
이번 훈련은 최근 전기차·하이브리드·수소차 등 친환경자동차의 보급이 급증함에 따라, 이에 비례해 늘어나는 특수 화재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출동대원들의 실전 대응 능력을 한층 끌어올리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는 현장지휘단, 구조대, 각 119안전센터 소속 대원 210여 명이 참여하며, 현장 공백 최소화를 위해 1일 70여 명씩 3일에 걸쳐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교육은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가진 현대자동차 고양하이테크센터의 최양호 서비스수석엔지니어를 비롯한 전문 강사진 3명이 초빙되어 교육의 전문성을 더했다.
오전 이론 교육에서는 친환경자동차의 핵심 구동 원리와 제원 파악은 물론, 고전압 배터리 감전 위험성과 화재 발생 시 단계별 표준 대응 절차를 집중 학습한다. 이어지는 오후 실습 교육에서는 전기차, 하이브리드, 수소차 등 실제 차량 3대를 현장에 배치하여 △차량별 배터리의 위치 및 구조 확인 △고전압 시스템 비활성화 및 배터리 차단 △화재 진압 장비별 시연 등을 직접 체험한다.
무엇보다 대형 화재 확산을 막는 핵심 장비인 '이동식 소화수조'와 배터리 팩을 직접 관통해 진화하는 '관통형 방사장치' 등 전기차 전용 진압 장비의 신속한 운용법을 마스터하는 데 방점을 두었다. 최근 경기도 내에서도 전기차 관련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던 만큼, 모든 과정은 실제 현장 상황을 가정한 강도 높은 '실전형 교육'으로 전개된다.
파주소방서는 이번 훈련을 통해 대원들이 친환경차 특유의 위험 요소를 현장에서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숙련도를 높임으로써, 신속 정확한 초동 조치는 물론 고전압 배터리로 인한 2차 인명 피해 예방 능력까지 완벽히 갖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명찬 파주소방서장은 "친환경자동차 화재는 고전압 배터리로 인한 열폭주, 감전 위험 및 재발화 가능성 등 기존 내연기관 차량 화재와는 차원이 다른 특수성을 지니고 있어 초기 대응이 매우 까다롭다"며, "앞으로도 첨단 모빌리티 변화에 발맞춘 지속적인 전문 교육과 실전 훈련을 통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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