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발맞춰 운영 중인 이번 프로그램은 고등학생이 대학을 방문해 전공 수업·실험·멘토링을 미리 경험하며 진로를 탐색하는 활동이다. 앞서 지난 5월부터 미디어, 인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동대문구는 7월 21일부터 8월 초까지 ▲디스플레이 ▲생명공학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 분야를 직접 다뤄보는 심화 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동대문구 관내·외 4개 대학(경희대, 건국대, 서울시립대, 광운대)과 협력해 진행된다. 학생들은 고등학교 교실에서 접하기 힘든 대학 연구실의 장비와 실험 키트를 활용하고 교수와 대학원생이 진행하는 강의와 실습에 참여한다.
지난 7월 21일 첫 문을 연 경희대 ‘미래정보디스플레이학부 학과 체험’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산업 인재 조기 양성을 목표로 한다.
참여 학생들은 대면 강의를 통해 OLED 등 디스플레이의 역사와 미래를 학습한 뒤, 대학 실험실에서 VR/AR 체험, OLED 재료 물성 분석 및 소자 제작 등 생생한 현장 실습에 참여했다.
이어 22일과 23일에는 건국대 교수진이 지도하는 ‘생화학 실험과 함께하는 생명공학부 탐방’이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감자에서 추출한 효소(catalase)의 반응 관찰, DNA 증폭 기술인 PCR 기기 직접 조작 및 아가로스 겔 전기영동을 통한 분석 등 대학 전공 과정에서 다루는 기초 생화학 실험을 고교생의 눈높이에 맞춰 진행한다.
30일과 31일 양일간 서울시립대에서는 ‘인공지능의 기본 개념 및 동작 원리 탐구’ 프로그램이 열린다. 범용인공지능(AGI) 등 인공지능의 개념과 기본 특성에 대한 이론은 물론, 지식·데이터 기반 접근법, 지도·비지도 학습, 분류 모델의 구축과 성능 평가 등을 다루며 AI의 핵심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8월 3일에는 광운대 교수진이 이끄는 ‘반도체시스템공학부 학과 체험’이 진행된다. 기초 이론 설명과 더불어 실제 반도체시스템공학부 전공 수업에서 활용되는 실험 키트를 학생들이 직접 다뤄보는 실습을 통해 대한민국 산업을 선도하는 반도체 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일 계획이다.
최동민 동대문구청장은 “여름방학을 맞아 우리 학생들이 교실을 벗어나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첨단산업 기술을 현장에서 직접 다뤄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대학 및 지역사회와의 교육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동대문구 학생들이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도 심화 학습의 기회를 얻고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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