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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클레이 세계도시 기후환경총회(The ICLEI World Congress)는 1990년 뉴욕에서 처음 개최돼 매 3년마다 열리며, 올해 서울에서 창립25주년을 맞이한다.
이번 서울 총회에는 이클레이 회원 도시를 포함한 전 세계 지방정부, 국제기구와 중앙정부, 학계와 관련 NGO, 민간 부문의 파트너 등 총 2000여 명이 참석해 전 세계 지방정부들의 모범적 지속가능발전 정책과 성과 내용을 공유하고, 정책 실천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올해 9월 유엔 지속가능발전 목표 채택과 12월 신기후체제 수립을 앞두고 열리는 이번 이클레이 세계총회에서는 전체회의 주제로 ▲ 지속가능한 도시의 미래를 위한 정책 동향과 목표, 그리고 해법 ▲ 업계 및 학계와의 협력과 다층적 거버넌스를 통한 지방정부 파트너십의 최적화 ▲ 기후변화와 지역 기후활동 강화 ▲ 도시의 미래를 위한 재정 설비 ▲ 통합적 지역 실천 활동을 위한 지속가능발전 목표 적용 등을 선정했다.
또한 회의 결과는 '서울선언'으로 채택하고, 기후 보호와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도시와 지방정부의 시각을 정리해 국제사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특별회의는 ▲ 중국의 도시, 도전 과제와 기회 ▲ 유럽녹색수도 ▲ 혁신과 리더십 ▲ 물의 미래 등을 주제로 논의되며, 연구자 심포지엄, 도시의 자연 포럼, 세계 시민사회 포럼 등의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세계환경도시상 시상식과 이클레이 창립 25주년 기념식과 이클레이 전략계획 개정판을 채택하고 이클레이 세계회장 선거도 이뤄진다.
더불어 세계 각국의 도시 포스터전, 시민과 NGO의 체험형 기후대응 활동 전시, 녹색 및 환경산업 기술 홍보는 물론 적극적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온실가스 배출을 고려하는 탄소성적표지 인증제품 전시 등 기후변화 전시회도 개최된다.
지노 반 베긴(Gino van Begin) 이클레이 세계본부 사무총장은 전 지구적 기후변화, 급격한 도시화와 도시 문명이 초래한 지속가능성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이번 세계총회가 세계 지방정부들이 선보이는 지속가능발전 실천 사례와 정책적 해법의 향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 세계총회에서 의미 있는 합의를 도출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며 "우리 인류가 직면한 자원고갈, 환경오염, 기후변화 등의 문제에 대한 도시 간 협력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서울과 우리 기업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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