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술 글로벌속 전도사 역할, 권두현 작가 캘린더로 제작
미하엘 그룬트 대표 "머크 브랜드 가치 새로운 비전 강조"
[화학신문 김영민 기자] 과학기술 기업 머크의 휴머니즘을 더욱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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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브랜드 가치를 강화할 머크 로고 © 화학신문 |
헬스케어, 생명과학, 기능성소재에 전문성을 구축한 선도적 과학기술기업 국내외 사랑을 받고 있는 머크의 한국지사 한국 머크(대표이사 미하엘 그룬트)가 브랜드를 바꾸며 새로운 전략적 포지셔닝에 대해 발표했다.
17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인수합병을 통해 머크의 브랜드에 도움을 주었던 사업브랜드 사용을 중지하고 ‘머크’라는 하나의 브랜드를 사용하며 미래지향적이며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드는 과학기술 기업으로 시각적, 언어적 정체성을 새롭게 선언한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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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룬트 대표는 언론과 간담회에서 처음으로 노사문제를 언급했 다. 한국 머크 머크 퍼포먼스 머티리얼과 헬스케어는 이미 노조가 설립돼 있다. 머크 기능성 소재인 퍼포먼스 머티리얼 쪽에서는 반 년 간의 논의와 협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단체협약안을 마련하고 노사간 합의를 도출한 바 있다고 밝혔다. © 화학신문 |
새롭게 선보인 로고속에는 과학기술에서 출발한 휴머니즘을 근본으로 과학과 자연을 상세히 분석해 찾아낸 모양, 형식, 색상과 본질에서 영감을 받아 새로운 아이덴티티를 만들었고, 혁신적이고 독창적인 디자인을 가미해, 단지 눈에 띠는 것이 아니라 차별화를 도모했다.
그룬트 대표는 OLED 기술력은 머크의 세계 디스플레이 분야 원천소재 기업 답게 "중국과 한국간의 기술력은 수년 정도 격차가 있다"면서 "LG와 OLED 분야 교류를 넘어 삼성 등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와 긴밀한 협력 관계하는데 문호는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OLED는 아직 도전과제가 많이 남아 있고 여러 기업이 힘을 합치는 것이 중요한 데 파트너십과 신뢰는 한순간에 쌓이는 것이 아닌 만큼 머크가 한국에 OLED연구소를 개소하고 투자를 강화하는 건 신뢰때문"이라고 머크의 창업 정신의 뒷받침을 강조했다.
머크는 2011년 10월 한국에 본사 이외 국가로는 처음으로 OLED 애플리케이션 합성연구소를 개소한데 이어 올 5월에는 OLED 애플리케이션 응용연구소까지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국내외 의약계 관심사인 면역항암제 신약도 곧 시판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머크는 유럽 EU로부터 임상 최종 단계까지 도달해 곧 승인이 떨어질 경우, 다양한 항암제에 대한 신약개발의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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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두현 작가와 한국머크 그룬트 대표이사가 2016년 캘린더에 실린 작품을 선보였다. © 화학신문 |
머크는 연부조직육종과 췌장암 치료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해온 에보포스파미드(evofosfamide) 등의 항암제는 3상과 난임 분야 치료제까지 진행중이다.
이날 그룬트 대표이사는 "면역항암제는 활발히 하고자 하는 질환 영역 중 하나인 만큼 인구고령화를 충족시키는 데에도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 머크는 올해도 변함없이, 국내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로 2009년부터 매년 캘린더를 통해 한국미술을 소개하는 프로젝트의 7번째를 이어갔다.
머크는 2016년 한국 문화를 세계에 소개할 대표 작가로 현재 독일에서 Studio 14 program 활동중인 권두현 작가를 선정했다.
"시를 쓰듯 이미지를 만들고 싶다"고 전한다.
"우리의 삶은 타임라인 안에서 이야기들의 엮음이다"고 말하는 작가는 이야기들을 텍스트가 아닌 이미지로 남기면서 시각 이미지에 감정을 담는게 특징이다. 권 작가의 작품 특징은 보는 관객이 작품을 완성하는 부분이 된다는 점에서도 특별하다.
권 작가 작품에는 제목도 없고 단지 작품을 구분할 수 있는 번호(예. #04030)만 있을 뿐이다.
즉, 이렇게 이미지와 이야기로 휴머니즘을 보여주고 싶어하는 작가는 '엠비포토(AmbiPhoto)',
미하엘 그룬트 대표는 "무궁무진한 삶의 행복을 상상케 하는 여지를 담고 있는 권두현 작가의 작품은 상상력을 제한하는 특정이미지를 그대로를 보여주는 기법 대신 낯설지만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도록 유도하는 작품이며, 바로 이런 점이 2016년 달력 프로젝트의 작가로 선정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2009년 시작된 한국머크의 ‘달력 프로젝트’는 매년 한국 작가 1명을 선정해 대표 작품을 게재한 달력을 제작, 머크가 진출한 총 66개국에 배포한다.
용어설명
Ambiphoto, 양쪽을 뜻하는 접두사 ambi에 사진을 뜻하는 photo를 더한 합성어로서, 회화와 사진의 성향을 동시에 지닌 사진, 즉 회화적 구성요소로 인해 회화처럼 인식되는 사진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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