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탄소산업 제2의 도약 4대 전략기지 조성 비전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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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꿈의 신소재인 탄소산업의 최근 경향을 한눈에 살펴 볼 수 있는 제9회 국제탄소페스티벌 행사가 '탄소의 유비쿼터스 공간 창조'주제로 11월5일∼7일까지 전북도청 일원에서 1000명이 넘게 참여, 성황리에 펼쳐졌다.
전북도는 일찍이 탄소소재를 특화해 그 육성정책을 국내외에 선포하고, 기술개발, 인력양성, 기업유치 등 탄소소재산업의 기반을 착실히 조성해 명실상부한 탄소산업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됐다.
올해로 9번째 맞는 국제탄소페스티벌에서 탄소국제포럼, 산업전시회, 카본스쿨, 탄소체험 등을 통해 탄소산업의 현주소를 조명하고, 세계적인 석학인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탄소산업의 비전제시와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이번 행사는 전북이 탄소산업 중심지로 알리는 효과는 거뒀다.
송하진 도지사는 환영사에서 “가장 한국적인 가치와 문화를 토대로 세계와 미래로 나아가는 그 핵심 산업에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씨를 뿌리내린 탄소산업이 중심에 있으며, 탄소기업들이 전북에 단단히 뿌리내리고, 글로벌 시장을 상대로 경쟁력을 높여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한국탄소융합기술원, KIST전북분원, 로스알라모스연구소, 전북인쇄전자센터 등 연구개발 인프라가 구축, 핵심 기술개발과 장비 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국내 탄소산업의 허브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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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전북도는 지난해 5월 ㈜효성이 국내 최초로 탄섬(T-700급) 섬유를 연간 2000톤 규모로 생산을 시작으로, 민선 6기를 맞아 이런 양산체계를 바탕으로 자동차, 스포츠레저 선박, 풍력, 농·건설기계 부품에 탄소섬유를 적용, 융·복합재 개발을 통한 상용화 촉진으로 탄소산업 4대 전략기지를 조성, 전북을 탄소산업의 중심지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탄소산업 4대 전략기지 조성 비전은 ▲탄소섬유 수요창출과 부품소재 관련 기업 유치 ▲조선·해양·항공 탄소산업밸트 육성 ▲새만금 일원 신재생에너지 탄소산업밸트 조성 ▲복합소재 활용 융·복합 기술개발을 구축하기로 했다.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기조연설자로 그래핀분야 세계 최고 권위자인 미국의 루드니푸오프(Prof. Rodeney S. Ruoff) 교수는 '신탄소 지평'이라는 주제로 앞으로 어떠한 새로운 탄소 및 관련 재료가 미래에 유망한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지 그 가능성과 탄소재료 및 산업 전반에 대한 전망을 중심으로 강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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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소재 산업전에는 탄소밸리관, 연구기관관, 부품소재기업관 및 대학관 등 4개 색션으로 총 26개 부스 운영, 18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했다.
탄소밸리 구축사업에 참여한 ㈜효성, GS칼텍스 등과 공동 연구개발한 자동차부품, 스포츠·레저장비, 풍력블레이드, 커패시터 및 기타 생활용품 등이 전시 인기를 끌었다.
한편, 탄소의 이해를 돕기 위한 알기쉬운 '카본스쿨' 운영 처음으로 도민들의 탄소산업의 이해를 돕기위해 알기쉬운 탄소학교를 2일간 개설 진행했다. [화학신문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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