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신문 이수진 기자]겨울철에는 상대적으로 헌혈자수가 줄어 혈액수급에 큰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적십사자는 헌혈을 통해 사회공헌과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귀중한 행위라며 적극적인 헌혈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18일 전라남도 구례군과 대한적십자사 광주 전남혈액원은 구례 군청 대회의실과 보건의료원 광장에서 직원들이 참여하는 겨울철 '사랑의 헌혈'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대한혈액원에 따르면, 헌혈자의 85%를 차지하는 학생들의 겨울방학과 계절적인 요인으로 응급환자 수혈용 혈액 수급에 어려움이 많아 전국 혈액보유량이 1~2일 분으로 적정 보유량보다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대한적십자 혈액관리본부 자료에 따르면, 직업별 헌혈자수는 고교생, 대학생은 41만800여 명에 달해 가장 부분을 차지한다.
이에 따라 구례군은 대한적십자사 광주 전남혈액원 헌혈차량 1대를 지원받아 공무원, 회사원 및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헌혈에 동참했다.
헌혈은 '건강한 사람이 생명을 위협받는 다른 사람에게 아무런 대가없이 자신의 혈액을 기증하는 사랑의 실천이자, 생명을 나누는 고귀한 생명 운동'이다.
구례군은 사랑의 헌혈로 인해 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현대 의학의 눈부신 발전에도 불구하고 환자에 대한 수혈은 오직 건강한 사람의 헌혈에 의해서만 가능하므로,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더불어 고귀한 생명 나눔 문화가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며, "매년 겨울철과 여름철에 실시하는 사랑의 헌혈 행사에 많은 주민들이 관심을 갖고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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