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80억 원 투입,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 과정 교육
[화학신문 이수진 기자]자연과 사람이 함께 공존하는 힐링의 고장인 전라남도 구례군은 지난 2일 용방면 옛 오이시험장 부지에 조성된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관식에 서기동 군수를 비롯 김성일 전남농업기술원장, 박영근 구례군의회의장, 이창호 전남도의원, 교육생, 유관기관 단체장 및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일명 '귀농사관학교'로서 첫발을 내디딘 농업창업지원센터는 귀농 실행단계에 있는 도시민이 체류하면서 농촌 이해와 농촌 적응 및 체계적인 귀농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시설로서, 국비 40억 원, 도비 12억 원, 군비 28억 원 등 총 8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군에 따르면 2013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는 2015년 11월 착공 올 1월 준공됐다. 총 31,603㎡의 규모로 준공된 센터는 기숙형 1동 30실, 주택형 5동, 세미나실, 자치회의실, 교육관, 농기계보관소, 세대별 텃밭, 공동실습 농장 등을 고루 갖췄다. 체류형의 모든 주택은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취사시설 등의 편의시설을 완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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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 2월 체류형 센터 운영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35세대를 선정했으며, 입교한 교육생들은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 과정으로 장기체류하면서 기초농업, 전문실습, 농촌문화 등 이론과 실습을 겸한 체계적인 귀농교육을 받게 된다.
특히 교육수료 후 안정적으로 구례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역주민과의 공동체 융화 프로그램과 입교자를 지역의 선도 농가와 매칭하는 자기주도 학습을 병행할 계획이다.
서기동 군수는 개관식에서 "귀농귀촌인의 요람이 될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를 전남도의 귀농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예비귀농인에 대한 교육과 지원을 강화해 도시민유치사업의 모범과 전형을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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