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치유센터 완화치료클리닉 암교육센터 공동 제작
호스피스완화의료 오해 없애고, 정확한 정보 제공
[화학신문 김영민 기자]"2년 전 폐암 말기 진단으로 항암치료를 받았던 환자는 더 이상 치료 방법이 없다는 의사의 말에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합니다. 호스피스 완화 의료를 권하는 의료진의 말이 나를 포기한다는 말로 들려 섭섭하고 슬픕니다."
"이렇게 환자들은 호스피스 완화 의료에 대한 오해로 현재 꼭 필요한 치료를 받지 못한 채 조절되지 않는 통증으로 힘들어하며 고통스런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이런 암환자와 가족들에게 올바른 정보 제공으로 몸과 마음의 고통을 덜고 의미 있는 삶을 보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삼성서울병원 암치유센터(센터장 안진석 교수) 완화치료클리닉이 암교육센터와 함께 호스피스완화의료 안내서 '돌봄'을 발간했다.
호스피스완화의료가 필요한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한 이 책은 호스피스 완화의료의 이용방법, 사전대비, 완화의료에 대한 오해 불식 등 보다 정확한 정보가 담겨 있다.
특히 완화의료 사례자의 이야기를 그림과 함께 엮어 공감할 수 있고 이해하기 쉽도록 구성됐다.
해당 책자는 삼성서울병원 암치유센터와 암교육센터를 방문하는 분들께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또한 책의 삽화를 소재로 8월31일까지 병원에서 전시회가 열리며, 손수건을 제작·판매하여 수익금은 불우 환자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2008년 국내 최초로 문을 연 암교육센터는 지금까지 '환자는 궁금해 하지만 아무도 말해 주지 않는 것들'에 대한 교육용 도서 시리즈 '희망의 앎' 책자를 발간하였다. 암환자 가족을 위한 '나도 힘이 되고 싶어요'를 비롯, 소아암 환자를 위한 '너도 할 수 있어', 암환자 외모관리를 위한 '당신은 여전히 멋지고 아름답습니다'등 희망의 앎 시리즈 6권을 발간하며 암환자들에게 올바른 암정보를 제공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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