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주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6년 9월 30일 기준) 관내에서 발생한 전체 화재 1,555건 중 배터리 관련 화재는 총 51건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3명이 부상을 입고 약 9억 1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특히 전체 배터리 화재의 절반 이상인 26건(51%)이 충전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배터리 화재 발생 건수는 2022년 8건에서 2025년 19건으로 크게 증가했으며, 올해도 9월 말까지 13건이 발생하는 등 배터리 화재 위험이 지속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는 과충전, 외부 충격, 고온 노출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배터리 내부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는 '열폭주(Thermal Runaway)' 현상이 발생할 경우 화재가 빠르게 확산될 수 있어 위험성이 크다.
이에 파주소방서는 배터리 화재 예방을 위해 ▲KC인증을 받은 정품 충전기 사용 ▲미인증·저품질 제품 사용 자제 ▲취침·외출 중 충전 자제 ▲주변에 가연물이 없는 평평한 장소에서 충전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충전 및 보관 금지 ▲배터리 이상 징후 발견 시 즉시 사용 중단 등 안전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특히 직사광선에 노출된 차량 내부나 난방기구 주변 등 온도가 높은 장소에 배터리를 장시간 방치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배터리가 부풀어 오르는 '스웰링(Swelling)' 현상이나 비정상적인 발열, 냄새, 소음 등이 발생할 경우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안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김명찬 파주소방서장은 “리튬이온 배터리는 일상생활에 편리함을 제공하지만, 부주의한 사용과 관리가 자칫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올바른 충전 습관과 안전수칙을 생활화해 배터리 화재 예방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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