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작 과정에서 탄소를 적게 유발한 이른바 '저탄소 인증 농산물'을 구매할 때도 최대 9%까지 그린카드 포인트를 제공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환경부,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올가홀푸드, BC카드와 온실가스 감축 및 농가소득 향상을 위한 다자간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저탄소 인증 농산물을 구매하는 소비자에게는 그린카드 포인트가 지원된다.
그린카드 포인트는 그동안 친환경제품(공산품 위주)을 살 때만 적용됐는데 이번 협약에 따라 신선농산물 구매 시에도 적립된다.
그린카드 포인트는 저탄소 인증농산물 구매 금액의 최대 9%까지 받을 수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연계를 통해 지난해 162억원에 머물렀던 저탄소인증 농산물 생산액이 대폭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제'는 저탄소 농업기술을 이용해 생산 전과정에서 '온실가스를 줄인 농산물'임을 인증하는 제도를 말한다.
'그린카드 제도'는 친환경 소비문화를 유도하기 위해 가정에서 전기·수도·가스 사용량을 줄이거나 대중교통 등을 이용할 경우 정부나 관련기업에서 포인트를 지급하는 인센티브 제도다. [화학신문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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