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력반도체는 전력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제어하는 핵심부품으로, 전기차의 배터리 효율 향상과 차량 경량화, 로봇의 정밀제어와 에너지 절감, 우주·항공 분야의 고내구성 전력시스템 구현 등에 필수적이다.
이번 센터는 총 부지면적 3,300㎡, 지상 2층, 건축연면적 1,940㎡ 규모로 조성되며, 실증지원을 위한 첨단장비가 단계적으로 도입되어 전력반도체 소재부터 소자·모듈까지 전주기 실증 지원과 기업 맞춤형 기술지원을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센터가 완공되면 국내 전력기술 분야 최고 연구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창원시 소재)이 센터를 운영한다.
특히 이 센터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승인(2024. 8. 12.)에 따라 한국전기연구원의 지역조직으로 확정되면서 김해가 과학기술 기반의 국가 전략산업 거점도시로서 한 걸음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
김해시는 5대 전력산업 중심 4대 첨단산업클러스터 중 하나인 진례테크노밸리 산단에 ▲스마트 센싱 유닛 실증센터(2023년 개소)와 ▲중고로봇 리퍼브센터(2025년 4월말 준공), ▲물류로봇 실증센터(2026년 준공 예정)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함으로써, 김해시가 추진 중인 ‘물류·로봇·반도체 클러스터’의 기술 기반을 더욱 견고히 다질 계획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전력반도체는 미래형 산업의 필수 부품으로, 그 수요와 중요성은 점차 커지고 있다”며 “센터 착공은 김해가 미래차·로봇·항공 등 첨단산업의 테스트베드이자 혁신 거점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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