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는 반도체 클러스터를 성공시키려면 연계교통망 확충이 꼭 필요하다며 이상일 시장이 선두에서 중앙정부를 설득하고 협조를 끌어내는 등 지속해서 노력한 게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지난 13일 홍지선 국토교통부장관에게 적극적인 정부 지원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내는 등 반도체 클러스터 연계교통망을 확충하기 위해 민선8기 이후 지속해서 관련 사업을 신속히 추진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는데, 구체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2일 제2용서고속도로(서수지 TG~금토 TG 간 9.6km)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의 민자적격성조사를 통과해 용인을 관통하는 7개 고속도로와 1개 고속화도로 사업이 필수 행정절차인 예비타당성조사나 민자적격성조사 등의 관문을 넘었다.
경부지하고속도로와 반도체고속도로, 용인-성남고속도로, 용인-충주고속도로, 의왕-용인-광주고속도로, 제2용서고속도로, 용인-오산고속도로, 용인-광주고속화도로 등인데, 이 가운데 5개 도로가 처인구 일대 도로교통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분석된다.
용인시는 시 전역을 격자형의 고속도로와 고속화도로망으로 연결하는 계획을 추진해 왔는데, 이 계획에 포함된 주요 고속도로가 모두 필수 행정절차인 예비타당성조사 또는 민자적격성조사 관문을 넘어선 것이다.
격자형 고속도로·고속화도로망의 핵심축은 경부고속도로 기흥IC~양재IC 구간 지하에 건설될 경부지하고속도로(26.1㎞)와 화성 양감에서 용인 남사·이동을 거쳐 안성 일죽으로 이어지는 반도체고속도로(45.3km)라고 할 수 있는데, 경부지하고속도로는 2024년 기획예산처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현재 국토교통부의 타당성조사를 받고 있으며, 반도체고속도로는 지난해 민자적격성조사가 끝나 현재 전략환경영향평가 단계에 있다.
용인-충주고속도로(55.0km) 역시 민자적격성조사가 끝나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진행 중이다. 용인 북부의 가로축 고속도로로 계획된 의왕-용인-광주고속도로(32km)는 2023년 민자적격성조사를 통과했고 현재 전략환경영향평가 단계에 있다.
용인과 분당을 연결하는 국지도57호선의 정체를 풀 대안으로 제시된 용인-광주고속화도로(17.3km)는 민자적격성조사와 전략환경영향평가를 통과했으며 제3자 제안에 대한 KDI 공공투자관리센터의 검토도 마친 상태다.
■국도·국지도·지방도 건설도 ‘척척’용인특례시는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와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등 초대형 반도체 산단 조성과 연계해 주요 도로 개설·확장에 주력했으며 많은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처인구 중심부를 세로로 관통하는 고속화도로인 국도45호선 남동-장서 구간(12.5Km)을 6~8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은 이 시장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2024년 8월 예타면제가 결정됐는데,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서 조속한 착공을 위해 시공사 선정 작업을 진행하는 중이다.
영동고속도로 양지IC에서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로 진입하는 주요 연결도로인 국도17호선의 양지IC-평창사거리 구간(3.08km) 6차로 확장은 설계가 완료됐으며, 내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지도57호선 마평-원삼 간(12.3km) 개선은 곱등고개 구간에 터널을 뚫고 운학리 일대 등의 선형을 조정하는 사업으로 지난 8월 기획예산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으며, 올해 중 제6차 국도·국지도건설계획에 반영될 예정이다.
첨단시스템반도체클러스터 국가산단 인근 도로들도 속속 진행되고 있는데, 이동읍 천리와 동탄신도시(6.4km)를 연결하는 국지도84호선 4차로 신설은 용인시 구간 공정률이 85%를 넘어 2028년 말 개통될 예정이다.
남사읍 창리 일원 국가산단 연계 도로인 국지도82호선은 4차로 5.1km 구간이 신설·확장돼 동탄신도시와도 연결되는데 현재 설계를 진행하는 중이며 내년에 보상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처인구 중앙부를 남북으로 연결하는 지방도321호선 4차로 확장은 여러 구간에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 도로의 모현읍 매산리~포곡읍 유운리 구간(3.7km)은 실시설계가 진행되고 있고, 역북동~이동읍 서리 구간(3.06km)에 대해선 제4차 경기도 도로건설계획에 반영해 타당성평가를 진행 중이다. 이동읍 서리~남사읍 완장리 구간(4km)에 대해선 내년까지 설계를 마치고 2028년 보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용인반도체클러스터 동쪽 경계인 원삼면 독성리에서 백암을 거쳐 이천으로 이어지는 지방도 318호선의 용인시 구간 5.53km를 4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은 지난 3월 경기도 4차 지방도계획에 반영되어 현재 타당성조사 중에 있으며, 2028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마을 연결 도시계획도로·농어촌도로 140건 추진
시는 고속도로나 국도 등 주요 도로는 물론이고 농촌지역 도로 개설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처인구에선 모현읍 상촌마을과 용인정수장 일대를 연결하는 1515m의 용인도시계획도로(모현) 소1-26호 등 89건의 도시계획도로와 51건의 농어촌도로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 도시계획도로 가운데 남사읍 방아리 875-12 일원 남이 소1-4호(617m)와 고림동 고림교 일원 용인 소3-77호(213m) 등 2개 도시계획도로를 올해 준공한다. 또 포곡읍 포곡 소2-49 외 2곳, 모현읍 모현 소1-26호 외 5곳, 남사읍 남이 소2-12호(1구간), 원삼면 백원 소1-20호 등의 도시계획도로를 2027년 준공하고, 이동읍 이동 소2-5호외 1곳, 남사읍 남이 소2-12호(2구간) 외 1곳, 양지읍 소3-21호 외 1곳, 고림동 용인 소3-49호, 호동 용인 소3-127호, 마평동 용인 소3-126호 등의 도시계획도로를 2027년 착공할 예정이다.
이밖에 포곡읍 포곡 소2-44호, 모현읍 모현 소2-41호, 이동읍 이동 소2-19호, 양지읍 양지 소1-9호 등 67건의 도시계획도로에 대해 올해 보상 또는 설계를 추진하고 있다.
농어촌도로 가운데 백암면 석천선(농도316호, 253m)은 지난 6월 준공했으며, 이동읍 상리선(리도210호) 2구간과 원삼면 좌항선(리도203호) 1구간은 2027년 착공 예정이다. 또 이동읍 이원선(리도211호) 2구간, 남사읍 매릉선(농도302호), 양지읍 고래실선(농도302호), 원삼면 가재독선(리도213호), 백암면 근가선(리도202호) 등 32건의 농어촌도로에 대해 올해 보상을 하거나 설계를 진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처인구 일대는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중심지로 빠른 속도로 도시화가 진행되고 있어 주요 간선도로 건설은 물론이고 도시계획도로와 농어촌도로 개설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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