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대응 선언에 '수자원 중요성' 재확인

탄소중립 이행, 물 분야 탄소중립과 SDG 목표 이행
SDG 달성과 2050 목표 달성, 개발도상국 지원 결의
신라호텔서 '기후변화 대응 국제 리더십 세미나'열어
"기후변화 예상보다 더 빠르게 위협적으로 다가와"
4차 아태환경장관포럼 40개국 환경장관 수원에 집결
기후변화대응 SDGs달성위한 '물' 많은 관심 필요"
김영민 기자 news@chemie.or.kr | 2021-09-29 17: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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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신문 김영민 기자]기후 위기 극복, 탄소중립을 위한 대한민국 위상이 시험대에 오른다.


이같은 배경은 다음 주 5일부터 7일까지 수원시에 열린 아태 환경장관회의를 앞두고 글로벌 리더십 확보와 우리나라의 목표달성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서다.


제4차 아·태 환경장관포럼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40개국 환경장관들이 기후변화와 탄소중립 등 지속가능한 환경을 논의하는 이번 포럼으로 '자연을 위한 행동, 미래를 위한 선택(Keep Nature, Take Future)' 주제를 담고 있다. 

앞서 28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한국의 국제 리더십 세미나'에서 한정애 환경부 장관, 반기문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의장,박재현 아시아물위원회 회장, 변재일 국회물포럼 회장, 최종문 외교부 제2차관, 유종일 KDI 국제정책대학원장 등이 참석했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

이번 세미나는 환경부와 외교부를 중심으로 국회물포럼, 아시아물위원회(AWC)까지 나서 기후위기 대응 정책 수립과 탄소중립 이행, SDG 달성과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 개발도상국 지원을 위한 기관간 협력과 실천을 담은 '기후위기 대응 협력 선언문'도 채택됐다.

이날 행사는 신기후체제 출범 이후 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도입 등 국제사회가 기후위기 대응을 본격화하는 가운데, ▲물 분야 탄소중립과 지속가능발전목표(SDG6) 이행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우리나라의 역할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개회사에서 "전 세계는 코로나로 인한 경제·사회적 위기와 함께 기록적인 가뭄과 홍수 등 기후변화로 인한 위기를 동시에 겪

▲최종문 외교부 제2차관

고 있다."면서, "환경부는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정책의 주무부처로서 우리나라가 기후 선도국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할 것이며, 탄소중립 스마트 물관리 확산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변재일 국회의원은 환영사를 통해 "10여 년 전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을 제정할 때만 해도 기후변화는 먼 미래에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라 생각했는데 기후변화는 예상보다 더 빠르게 위협적으로 우리에게 다가왔다."며 "기후변화 대응을 통한 SDG 달성을 위해 그린뉴딜, 탄소 중립이 각 국가의 우선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아시아 국회의원 물협의회(AAWC)에서 미

션과 비전을 선포했고, 국회물포럼에서도 탄소중립을 위해 물 분야 기후변
▲ 박재현 아시아물위원회 회장, K-water사장
화 대응을 위한 상호 협력을 촉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종문 외교부 제2차관은 "코로나19 및 기후변화 위기 대응은 운명이 달려 있는 인류 공동 과제로서 그 어느 때보다 국제사회의 연대와 단합이 필요하다는 데에 전 세계 리더들이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며 "2021년 유엔 세계 물 개발 보고서에 따르면 SDG 6(물과 위생) 추진은 2030년 목표 달성을 위해 현재 대비 4배 이상의 가속화가 필요할 만큼 이 상황을 감안, 기후변화 대응과 SDGs달성을 위한 국제협력 논의에서 '물'에 대한 보다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소개했다.

아시아물위원회 회장인 박재현 K-water 사장은 "한국의 기후변화 대응 리더십을 국제사회에 지속적으로 알리고 기후대응 취약국에 롤 모델이 돼야 한다."며, "K-water는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경영환경과 미래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탄소중립 선언, ESG 경영을 선언하고,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반기문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의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유엔사무총장 재임 당시 2015년 파리협정 타결을 끌어낸 경험을 소개하며, 국제사회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주도하기 위한 정부와 정책연구기관, 민간의 역할과 책임을 제시했다.


반 의장은 "올해는 파리기후협정 이행이 시작되는 첫 해이자, 각국의 치열한 기후외교가 전개되는 기후환경과 관련해 중요한 때로. 기후 변화는 미래 경제 문제와 연관돼 있고 글로벌 경제가 ESG 체제로 변화하고 있는 시점에서 더욱 중요한 이슈"라며, "기후위기와 경영환경의 변화는 국가, 기업의 위기이자 기회로써, 잘 활용하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되지만, 그렇지 못하면 기술발전에 뒤쳐지고, 장기적 수익구조가 악화돼 도태될 수밖에 없다."고 소개했다.

반기문 의장은 기후위기 극복에 있어 한국의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해 세 가지 키워드로 ▲목표설정과 결단력 실행

▲개도국 기후변화 재정 지원 ▲탄소중립과 녹색성장 기업경영 이행력을 제시했다. 

▲반기문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의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그러면서 "기후위기 리더 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기후 변화 재해로부터 어떻게 회복탄력성을 강화할 것 인지를 고민해야 한다."며 기후위기 대응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반 의장은 "파리협약을 통해 국가별 탄소중립 목표가 설정되고, 이를 이행하기 위해 국가 차원의 여러 가지 정책 수단이 마련된다고 하더라도 기업들의 참여와 실천없이는 기후변화 대응은 불가능한 것"이라면서 "에너지, 산업, 건물, 교통, 기술개발과 같은 모든 분야에서 탄소중립과 기업경영의 중심으로 이행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 자리에서 '기후위기 대응 협력 선언문'을 발표했다. 선언 내용은 탄소중립 이행, SDG 달성과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 개발도상국 지원을 위한 기관 간 협력과 실천 의지를 담았다.

이날 경제인문사회 연구회 홍일표 사무총장이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하는 세계의 Think-Tank의 시대와 소프트 파워, 대한민국의 통합 플랫폼 구축(GKF)을 통한 국제협력 선도에 대해 발제했다. 두 번째 발제는 K-water 이종진 글로벌사업본부장이 '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 ESG 경영 실현을 위한 K-water 추진계획과 물분야 글로벌사업 주도를 위한 플랫폼'을 소개했다.

종합토론에서 ​유종일 KDI 국제정책대학원장의 사회로 한민영 외교부 기후환경 심의관은 "기후변화가 인류 생존의 위협요인이라는 인식이 국가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다."라면서, "최근 파리협정의 조속한 이행을 위해 ▲G20 등 주요 경제국들의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상향 ▲공공 재원 및 민간재원 참여 통한 기후 재원 확대 ▲기후 취약국에 대한 지원 필요성 등이 강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홍종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은 "현재와 같은 온실가스 배출 상태가 지속되고 추가적인 감축 노력이 없을 경우 극심한 강우, 가뭄, 물 부족, 산림생태계 파괴, 동식물 멸종 등의 영향으로 향후 30년 간 전 세계적으로 2050년까지 10조 달러의 손실을 전망된다."는 WWF(세계자연기금)가 2020년 발표한 보고서 '지구의 미래(Global Futures)'를 소개했다.

UN거버넌스센터 심보균 원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비극은 선진국의 에너지 및 자원남용으로, 기술과 인프라가 부족한 개도국은 극심한 빈곤 탈피를 위한 낙후된 경제개발 필요성을 소외돼 각종 재난 피해를 크게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민영 외교부 기후환경 심의관은 "인류 생존의 위협요인 인식이 확산되고, 최근 파리협정의 조속한 이행을 위해 ▲G20 등 주요 경제국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상향 ▲공공 재원뿐만 아니라 민간재원 참여 통한 기후 재원 확대 ▲기후 취약국에 대한 지원 필요성 등이 강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면우 세종연구소 부소장은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이 대북정책, 안보정책에 미치는 영향과 한국의 리더십 확보 방안 수혜국에서 필요로 하는 ODA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용권 환경부 물산업정책과장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기상이변과 물 관련 자연재해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물 분야에서도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2030년까지 중장기 국가물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해 수질·수량을 통합한 물관리, 탄소저감형 물관리 정책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재현 AWC회장은 폐회사에서 "4차 산업혁명과 더불어 디지털 전환, 뉴노멀, 기후위기 시대로 불리는 이때에는 어느 한 국가, 어느 한 기관이 아닌 다양한 이해 당사자들의 협력을 통해 서로의 경험과 통찰력을 나눌 때 함께 발전할 수 있다.”면서 "오늘 의견들은 기후변화 위기, ESG 경영이라는 변화를 선도하고, 세계적 영향력을 제고하는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협력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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