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뜨거운 삼성전자, 여름휴가 비용 돈 잔치

하계 휴가철 반도체 협력사에 201억 인센티브 지급
반도체 근로자 제보 이어지는데, 꼼짝도 않는 삼성
기자작성중에 반도체 근로자 혈액암 의심 제보 들어와
김영민 기자 news@chemie.or.kr | 2017-07-17 14:4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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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신문 김영민 기자]이재용 부회장이 구속재판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의 환골탈태 기대는 점점 멀어지고 있다. 지난주 삼성전자 협력사는 성과금 풀기 식 돈 잔치로 사회적 분위기와 대조적으로 묘한 업(UP)이 되고 있다.

 

17일 오후 기사작성중에도 전자산업 근로자에 대한 제보가 날아왔다. 구미에 사는 여동생은 자신의 오빠 이야기라고 밝혔다.

 

제보자는 자신의 오빠가 2012~2014 약 2년 동안 구미의 휴대폰 생산 공장에서 일했다고 들었다. 했던 일도 휴대폰 조립이라고 밖에 듣지 못했다. 그로부터 3년 후 오빠는 골수 이상형성 증후군 판정을 받았다. 병원에서는 염색체 이상도 아니고, 가족 중에 혈액암 관련 환자도 없는데, 오빠의 병과 휴대폰 조립 공장에서 일을 한 것이 관련이 있는지를 물어왔다.


제보자는 다음 달 오빠가 다시 그 공장으로 돌아간다며 말려보고 싶다며 제발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근로복지공단에서 산재인정 현황

일부 언론들은 이재용 부회장이 구속되면 삼성그룹 전체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주장과 달리, 삼성전자는 사상 최대 매출을 올리며 승승장구를 하고 있다.

 

14일 삼성전자는 반도체 협력사 총 138곳에 총 201억7000만원의 2017년 상반기 '생산성 격려금'과 '안전 인센티브'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DS부문 각 사업장에 상주하는 모든 협력사가 생산성과 환경안전 지표를 달성해 인센티브를 지급 받았다.  

 

이번 상반기 인센티브는 본격적인 하계 휴가철을 앞두고 반도체 협력사 임직원 1만여 명에게 지급돼 협력사 임직원들의 사기 진작과 함께 내수 경기 활성화에도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상생과 동반성장을 위해 2010년부터 반도체 협력사를 대상으로 인센티브 제도를 운영하고, 지급된 금액은 전액 직원들에게 돌아가도록 규정돼 있다.  

 

삼성전자는 생산과 품질 관련 협력사 혁신 활동을 격려하고자 2010년부터 '생산성 격려금' 제도를 도입했고, 2013년부터는 환경안전 인프라 관련 협력사 임직원들의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안전 인센티브 제도로 확대해 시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인센티브 제도 외에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사 임직원들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향후 커뮤니케이션 교육을 포함해 리더십, 전문 직무 교육 과정 등을 개설해 교육 기회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5월까지 반올림측에 제보된 전자산업 근로자 직업병 피해 현황 
삼성전자를 바라보는 따가운 시선은 한 두가지가 아니다. 이미 애플과 특허 전쟁은 끝나지 않는 상태다. 삼성전자는 특허소송 전담을 위한 국제 변호사, 변리사 20여명을 동원에 물밑작업이다. 삼성전자와 애플 간에 벌어진 2차 특허소송 상고심 진행 여부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삼성 반도체 국내 공장에서 작업에 참여해온 근로자 수백여명이 아직도 투병중에 있고, 그중에 79명이 이미 사망한 상태다.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 반올림측은 전자산업 종사자중 희귀질환에 걸린 이들은 대부분 화학유해물질에 대한 진상규명과 근로자들이 작업공정중에 취급한 화학물질은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데 작업 메뉴얼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생산 회사별 산재신청 현황

특히 이미 사망한 근로자들이나, 현재 투명중인 이들에 대한 대책마련과 재발방치를 촉구하고 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영업상 비밀이라는 이유로 더 이상 진척이 없이, 반올림측의 주장을 수용하고 있지 않고 있다.

 

반올림측에 밝힌 산재신청자 중 질병별 현황을 보면 백혈병 21명, 비호지킨 림프종 9명, 재생불량성빈혈 5명, 뇌종양 9명,  유방암 12명, 폐암 6명, 난소암 2명, 종격동암(생식세포종) 1명, 갑상선암 3명 (이 중 1명은 2세의 선천성 거대결정에 대해서도 산재신청), 임신성 융모성 종양 1명 (불임 피해자 이기도 함), 골육종 1명, 신부전증 2명, 다발성경화증 3명, 전신성홍반성 루프스 2명, 루게릭병(근위축성측삭경화증) 1명 등 모두 82명에 달한다.

 

▲삼성전자 외 타 기업 직업병 피해 제보 현황 

한편 삼성전자 기흥공장, 탕정공장, 수원공장 주변에는 협력사에는 끊임없이 근로자 편법 고용도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송탄 소재 한 협력사는 삼성전자 협력사에 인력을 공급하면서, 반복적으로 일년 전에 퇴사시키고, 근로계약서를 쓰지 않고 다시 채용하는 방법으로 물의를 빚기도 했다. 이들 수법은 더욱 교묘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가 되면 삼성전자측으로부터 협력사 계약이 깨질 것을 우려해, 업체명과 업체 대표명을 바꿔서 다시 인력을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서비스 직종에 자유롭지 못하다. 14일은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설립 4주년이 됐다. 지금까지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들은 무노조 경영 삼성에,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나서 노동조합을 드는 힘든 길에 나섰다.

 

이들 노조원들은 "우리는 노예가 아니다! 사람답게 살고싶다!" , "삼성을 바꾸고 세상을 바꾸자!"를 외치며 노조활동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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